미국에 올 때부터 꼭 갈거라고 생각해온 라스베가스와 그랜드 캐니언에 드디어 다녀왔답니다😆
[Spirit Airlines] 당신의 통장을 지키는 스피릿? (Feat. 스피릿 항공✈️ 이용 후기)
스피릿 항공의 악명은 너무너무 높아서 최악의 항공사 순위에도 들어간다. 그렇지만 왜 아직까지도 저 항공사는 그렇게 잘만 운행을 하고 장사를 하고 있을까?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너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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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은 출발지가 캘리포니아의 Goleta라는 깡촌...에서 출발을 하기 때문에 일정을 3박 5일로 가게 되었다. 2/15일 목요일날 출발 했고, 2/29일날 월요일 골레타 도착! 원래는 SBA에서 출발하는 라스베가스까지의 직행이 있다고 룸메가 알려주긴 했는데, 우리가 가는 일정에는 없었기 때문에 LAX까지 이동해서 LAS로 가는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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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아주 소소한ㅎ 사고가 있긴 했다. 우리는 셋 다 목요일날 수업이 있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골레타에서 2:45분에 IV에서 출발하는 Flix Bus를 타고 UCLA에서 내릴 예정이었으나,
미안하면 운행해줄래? 아침 7시에 취소하면 다니..?ㅎ 이렇게 되니 4:25~7:40분 암트랙이나 2:30~6:00분 에어버스를 타야했다. 암트랙의 문제점은 Union Station은 LAX에서 한시간이 넘는 거리인데, LA는 생각보다 꽤 많이 traffic이 심하다. 정말. 심하다. 꽉 막혀서 안움직인다 이런건 아니지만 움직여도 꽤 막히고, LA 자체가 어마무시하게 크기 때문에 이동시간을 무조건 넉넉하게 잡아야한다. 특히 다운타운에서 서부를 왔다갔다 하는건 거의 퇴근시간에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를 타는 느낌이다. 그래서 선택지는 에어버스 혹은 택시였는데, 우리는 3명이었고, Century City에 볼일이 있었기 때문에 Lyft를 타고 LA까지 가기로 결정했다. Goleta부터 Century City까지는 팁 3불 포함 총 206.58불이 나왔다. 시간은 3시간 조금 넘게 걸린듯? 따지고 보면 강릉에서 서울 한복판가는 택시를 탄 것ㅋㅋㅋ 왜 잡힌거지
공항에 먹을게 뭐가 있는 지 모르겠고, 비쌀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센츄리시티에서 쉑쉑버거를 먹고 갔다. 쉑쉑은 무조건 쉐이크가 맛있다. 그렇지만 조금 부실한 느낌? 3대 버거 중엔 개인적으로 인앤아웃이 제일 맛있다.
주인장은 숙박비를 조금 아끼고자 한인민박을 갔다. Modern Place라는 민박이었는데, 민박 자체는 깨끗하고 좋았다. 라스베가스 한인민박 후기 찾아보면 제일 유명한 듯하다. 사장님이 너무너무 잘 챙겨주셨고 다 좋긴 했음! 그치만 다시 돌아간다면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호텔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기는 했다. 우리는 주로 택시를 통해 이동했는데 라스베가스는 Lyft가 왠지 모르게 LA보다 비싼 느낌이었기 때문. 이 교통비까지 합한다면 호텔 값이랑 비슷했을듯? 라스베가스는 호텔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민박 만족스럽긴했다. 일단 깨끗했고, 신발을 벗고(!) 이용할 수 있었고 아침도 챙겨주셨기 때문! 우리가 갔을 때는 만실이 아니라 2~3방 정도씩 예약이 있었기 때문에 화장실 사용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만실이었으면 좀 불편했을 듯,, 화장실은 남녀공용인데 잠글 수 있게 되어있고 샴푸, 바디워시, 수건 등은 제공해주신다!) 우리가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수영복도 가져가서 사장님 통해서 호텔 수영장도 꼭 갔을 것. 아쉬워.
이날은 이동만 거의 6시간 넘게 했기 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다음 날을 기약하고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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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첫째 날 일정
- Las Vegas 사인
- Wicked Spoon Buffet
- 벨라지오 분수쇼
- Sphere
- 베네치안 호텔
한인 민박이니 아침이 공짜인 게 너무 좋다. 아침은 8시반쯤에 해주셨다. 양식과 한식 번갈아가며 해주신다. 이 날은 양식이었다.
진짜 맛있다. 후기에도 밥이 맛있다는 후기가 진짜 많은데 푸짐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점심으로 뷔페를 갈 예정이었는데 Wicked Spoon이랑 조금 더 비싼 뷔페 중에 고민 중이었는데, 민박 사장님한테 여쭤보니 보통 여자들 양으로는 위키드 스푼을 추천해주셔서 결정하게 되었다. 사장님도 같이 가자고 하셔서 사장님 차를 얻어타고 다녀옴! 가는 길에 라스베가스 사인 앞에서도 잠깐 세워주셔서 사진도 찍었다. 중간에 메인 줄이 있는데, 사이드로 살짝 가서 찍으면 된다고 팁도 주심ㅋㅋㅋ
점심은 3시까지인데, 1시정도까지는 가야 여유 있게 먹을 수 있다. 1인당 51불씩이었고 팁 5불까지 해서 인당 56불이었다. 사실 보통 호텔 조식도 7만원 정도 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런치에 이정도는 무난하다고 생각함! 금요일 평일 1시에도 약간의 줄이 있기는 했는데, 사장님이 VIP이신지라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내 삶에서 제일 전투적으로 먹었다. 미국 온 2달동안 정말 입에 맞는 음식이 없었기 때문에 간이 맞는 음식!! 이러면서 진짜 행복하고 맛있게 먹었다.(또 먹고싶다🤤) 우리가 워낙 전투적으로 먹어서 그랬는지 사장님이 우리만큼 잘먹는 애들 못 봤다고 함ㅋㅋㅋ
라스베가스는 정말 안전한 편이고(그래도 한국은 아닙니다) 메인 스트리트는 걍 밤에도 걸어다녀도 된다! LA에서는 꿈도 못 꾸는 것.
벨라지오 분수쇼이다. 위키드 스푼이 있는 컨티넨탈 호텔에서 메인 스트리트 쪽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다. 라스베가스에는 호텔들에서 경쟁하듯 하는 유명한 무료쇼들이 많은데 그 중에 하나라고 한다. 평일 낮에는 30분에 한번씩, 밤에는 15분에 한번씩 한다고 하니 지나가면서 꼭 보는게 좋다. 매번 노래도 달라진다고 들었다.
4시반부터 스피어 티켓을 미리 예매해두었기 때문에 열심히 40분가량 걸어갔다. 스피어 관람은 티켓 마스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미국은 정말 걸어도 걷는 효율이 안나오는 도시랄까..ㅎ 그래도 라스베가스는 눈이 심심하지는 않으니 열심히 걷고 돈을 아껴 보자.
스피어는 1시간의 로비 구경과 1시간의 영상 관람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년인가에 완공된 라스베가스의 또하나의 랜드마크인데 멀리서 스피어가 보이면 귀엽고 반갑고 참 그렇다.
로비에는 5개의 오로라 로봇과 아바타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쉽게도 조금 늦은 바람에 아바타는 줄이 길어서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5가지 테마로 학습된 오로라들의 토크를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5번 오로라였다. 의사소통이 아주 잘 되고, 눈맞춤까지 가능하며 말하는 입모양과 얼굴 근육이 정말 구현이 잘 되어있다. 말할 때 손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말하는 상대를 쳐다보면서 손을 들면 거기 ~티셔츠를 입으신분 이렇게 호명하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생일이니 축하해달라고 하니 생일축하 노래는 저작권에 걸리는지 poem을 만들어서 알려주고 그랬다. 옆에는 직원이 한명씩 붙어서 소리가 묻히거나 할 때 전달해주는데, 정말 사람 대하듯 서로 이야기한다. 오로라는 대화 도중에 직원한테 자기가 잠깐동안 학습하고 싶으니 시간을 달라하는 등 신기한 체험이었다. 인공지능 로봇은 이제 거의 인간과 비슷한 사고과정을 통해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5시반이 되어가서 영상관으로 이동했는데, 영상관 경사가 너무 무서웠다. 관 자체가 엄청나게 큰데 거의 고척돔 4층 수준의 경사를 가지고 있다. 거대한 화면과 사운드를 통해 보여주는 지구의 여러 모습들이 정말 아름다우면서도 웅장했고, 그 자연속에 들어간 듯한 몰입감이 있었다. 3D 안경 없이도 이정도의 몰입감과 사실감을 주는 영상이 가능하다는 것이 대단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에 오로라와의 대화가 조금은 더 인상적이었다.
주인장은 완전 센터의 좋은 자리에서 관람을 했는데 137$였고 한화로는 거의 18만원 정도 한다. 개인적으로 그정도 값어치를 하냐?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라고 할 것 같다. 그렇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는 것에는 인정하고 이정도 경험은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영상을 보는 자리를 조금 포기하고 사이드에서 영상을 보고 더 싼 가격으로 체험한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인 것 같다.
스피어를 보고 나오면 사람들이 아주 잔뜩 베네치안 쪽으로 이동하는데 그 무리를 따라서 쭉!!! 한 15분 걸어가면 베네치안 호텔이 나온다. 예전에 마카오에서 베네치안에 묵었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라스베가스에 온다면 꼭 한번 더 오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마침 가는 길일라 구경하기로 했다.
베네치안 호텔에서 볼거리는 카지노 위층에 있다. 어떻게 물길이 있는데 위층에 있냐고? 그렇다고 한다,, 못 찾아서 열심히 헤매다가 블로그 보고 올라갔음.
미라지 화산 쇼도 보러 열심히 걸어갔는데 공사중이었다🚧 공사해서 안 할거면 공식 사이트 정도는 수정해주세요ㅜ(24.02.16)
아쉬운 김에 벨라지오 분수 쇼 다시 보러 감! 이번엔 벨라지오 호텔 쪽에서 봤는데, 이쪽에서는 희미하게 노랫소리가 들린다. 밤에 보는 분수가 조명까지 해서 조금은 더 이쁜 것 같다. 그치만 메인 스트리트 걸어 다니는 거면 시간 맞는 대로 여러번 보는 걸 추천!
이날 저녁부터 컨디션이 망했는데 걷는 게 너무너무 힘들어서 혼자 집으로 직행함,, 애들아 미안 죽을 것 같았다.
집가서 좀 쉬다가 씻고 민박 사장님이 간식으로 주신 케이크! 벨라지오 호텔 케이크 였는데 맛있었다. 이런 기회 아니었으면 비싸서 사먹지 못했을 호텔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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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일정
- 홀스슈 밴드
- Lower 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East, South Rim
하루는 24시간이라죠? 2시면 하루를 시작하기 아주 좋은 시간입니다.
미국 서부에 6개월이나 길게 오면서 그랜드 캐니언을 안 다녀오는 것은 쓴 돈한테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시차를 정통으로 맞으면서까지 다녀오는데, 미국 시간표대로 살면서 그랜드 캐년에 안 갈 수는 없겠죠? 물론 일정은 좀 빡세다. 캐니언들은 애리조나 주에 있기 때문에 개인으로 다녀오기는 너무 빡세서 보통 투어를 통해서 다녀오게 된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라스베가스에서 다녀오는 당일 투어였다. (당일 말고 여러날에 걸쳐서 다녀오는 투어도 여러개 있긴 하지만, 굳이 4대 캐니언을 보기엔 내 체력이 안 됨) 이 당일 투어는 새벽 2시에 시작해서 오후 8~9시정도에 끝나는 투어였다. 위에서 호텔을 추천한 이유 중에 캐니언 투어도 포함되어 있는데, 호텔에 숙박을 한다면 픽업을 해 주시지만 우리는 한인 민박이었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호텔까지 이동을 해야했다.
버스를 타서는 걍 기절하면 되긴하다. 전날 13000보나 걸었고 미국 와서 워낙 바른생활을 하는 룸메 덕분에 매일 11시에 자서 기절할 수는 있었지만, 버스가 매우 승차감이 별로다. 한국에서 고속버스를 생각하면 안된다. 라스베가스 시내에서도 덜컹거리는게 심상치 않았는데 투어 내내 덜컹거리는 게 아주..ㅎ 허리가 안 좋거나 멀미를 하는 사람이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기는 하다. 그만큼 가치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기절했다가 일어나면 페이지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한 후에 깨워주신다. 이때쯤이 한 8시였던 것 같다.
아침은 투어에 포함된 맥모닝이다. 기절했다가 일어나서 먹는 맥도날드 행복할지도?
첫 장소는 홀스슈 밴드이다. 말발굽을 닮았다고 해서 홀스슈인데, 우리나라 영월에 있는 한반도와 비슷한 그런 느낌! 근데 규모가 아주 크다. 좀 무서웠던 것은 가이드가 이번달 8일에 추락사고 있어서 문 닫았다가 다시 열었다고 얘기해줬다는 점 정도?
버스로 10분정도 이동하다 보면 로워 엔텔로프 캐년으로 이동한다.
여기는 원주민 가이드 투어만이 가능한데, 오히려 원주민 투어라 좋았다. 여기는 인디언들의 영토인데, 그들의 성지를 그들의 시각에서 소개받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약간 안타깝게도 이곳은 동영상 촬영이 불가하다. 재산권 문제라고 들었는데 당연히 존중해주어야 하는 부분이라는 생각! 사진으로도 충분하다~
경사가 아주 가파른 구간이 조금 있다보니, 계단에서 내려갈 동안은 사진을 찍지 못한다. 중간에 가이드가 카메라 설정을 바꾸어 주었는데 바꾼 색감이 진짜 보는 것처럼 잘 나온다.(사람은 잘 안 나오는데 캐년이 너무 예뻐여)
운이 좋게도 가이드 바로 옆에서 설명을 들었고 중간 중간에 계속 스몰톡하면서 갔는데 한국어도 조금 할줄 알고 핸드폰 가져가서 사진도 몇개 찍어다 줌ㅋㅋㅋ 너무 귀엽고 착한 가이드 걸려서 재밌었다 Thank You Eli! 마지막에 나올 때 팁을 조금씩 챙겨주게 되어있는데 미국 와서 준 팁 중에 제일 안 아까운 팁이었다.
점심은 버거킹, 서브웨이, 중식 뷔페 중에 선택이었는데 거의 매일 판다익스프레스를 먹는 우리한테는 18불이 넘는 중식 뷔페는 조금 오바였어서 섭웨이를 먹었다. 학교 섭웨이보다 너무 알차게 넣어주셔서 배불러 죽는 줄.
이후에는 고대하고 고대하던 그랜드 캐니언에 간다.
겨울 패딩을 어케든 이고지고 온 덕을 아주 톡톡히 보았다. 미국와서 처음 본 눈!
개인적으로 이스트림이 사우스림보다 좋았다. 사우스림은 너무 커서 그냥 큰 벽에 프린트해놓은 것을 보는 기분..?
캐니언 투어는 부모님이랑 꼭 한번 같이 와보고 싶은 투어였다. 다음에는 꼭.
라스베가스까지 돌아오는 데는 4시간 정도가 걸린다. 열심히 또 자면서 돌아오다 보면 별을 볼 수 있는 곳에 잠깐 내려준다. 그런데 이날 구름이 너무 껴서 별이 안보임... 사진으로 어케어케 잘 찍으면 나오긴 하는데 눈으로는 안 보였다. 솔직히 캘리포니아 깡촌에서 너무 환한 별을 계속 보다 온 주인장한테는 별로 감흥이 없긴 했음..!
사진은 잘 안보이는데 저래봬도 캘리 밤하늘이 정말 이쁘다. 조슈아 트리도, 캐년 투어도 구름 때문에 별 보는건 망했지만 그래도 뭐 캘리 밤하늘은 그냥 별이 보여💛
저녁은 또다 익스프레스. 주인장 빼고 다른 친구 둘은 클럽 간다는데 주인장은 오기 전에 심한 감기도 2주동안 앓고 와서 컨디션이 걍 나락가서 안 갔는데 왜 포츈쿠키에서 SPOTLIGHT가 나오는걸까요?ㅋㅋㅋㅋ
미국와서 사랑에 빠진 젤리와 함께 평온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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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일정
- 코카콜라 스토어
- M&M's 스토어
- 고든램지 버거
- 벨라지오 호텔
- Hershey's 스토어
- Luxor 호텔
- KA Show
아침 김치볶음밥으로 시작! 두달만에 먹은 김치는 걍 행복이었고요,,, 그립네요 이맛ㅠ 디저트로 케이크까지 주셔서 야무지게 냠냠~! 잘 먹고 잘 쉬고 갑니다! 마지막날도 알차게 시작~
바로 옆에 M&M's도 있다. 솔직히 코카콜라가 낫기는 했지만!
미국은 알러지에 정말 예민한 나라이기 때문에 저런 프리 초콜릿을 나눠줄 때도 알러지에 대해 물어보고 골라서 준다. 주인장은 알러지가 심한 편이라 이런 미국이 너무 고마울 따름. 한국도 어서 이러한 문화가 자리 잡혔으면.
이제 점심 먹으러 고든램지 버거🍔! 우리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해뒀었는데 1시쯤에 갔는데도 줄이 길었던 것을 보면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리 나라에서도 안가본 고든램지 버거 본토에서 온 썰 푼다. 맛있습니다.. 한국에 없는 메뉴랑 섞어서 먹었다. 쉐이크도 맛있고 버거도 너무 맛있음ㅠㅠ 미국은 고구마 튀김 변경 옵션이 있는데 이것도 진짜 맛있으니까 강추. 세명이서 두개 먹었는데 걍 적당히 찼던 것 같다. 두명이서 버거 한개는 너무 적을 것 같다.
열심히 벨라지오 호텔로 걸어가보자. 호텔들이 카지노 중국인 큰손들을 노리는 것인지, 너무 죄다 신년 장식을 중국풍으로 해놔서 솔직히 감흥이 별로 없었다. 심지어 아기 동자도 있다구... 안 궁금해.. 원래 벨라지오는 꽃 장식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카지노 슬롯 머신이나 몇번 돌려보기로 함!
슬롯머신 말고 블랙잭하세요... 슬롯머신 걍 돈먹는 기계임.
허시스 초콜릿 엄청 좋아하는데 M&M's 부터 단내에 너무 머리가 아파서 아무것도 안사고 걍 나옴.. 특별한 게 딱히 안보이기도 했고,,
걸어가다 짭(뉴)욕도 만남!
라스베가스 안에는 파리와 뉴욕과 이집트가 있어요! 와 전세계 대통합!
자 이제 대망의 ✨카쇼✨입니다. 카쇼는 태양의 서커스의 한 종류로 오쇼와 함께 라스베가스 3대쇼 중 하나이다. 주인장은 작년 11월말에 한국에서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를 보고 왔다. 아주 감명을 받은 주인장은 절대 태양의 서커스는 봐야해!! 하고 갔답니다. 후기로는, 개인적으로 경악을 금치 못한 "서커스"는 루치아긴 했던 것 같다. 진짜 인체의 신비 이런게 정말 멋있었다. 카쇼는 정말 큰 서커스만을 위한 공연장에서 하는데, 여러 무대장치와 더불어 웅장함과 멋있음이 동시에 보였다. 루치아 만큼의 감동은 아니라 약간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루치아를 보지 않고 봤다면 훨씬 감동했을 것 같다!) 태양의 서커스는 계속 기회가 되는대로 시리즈마다 찾아볼 것 같다. 나중엔 오쇼도 봐야지!
저녁은 근처에 Olive Garden에 가서 후딱 떼운 다음에 비행기 타러감! 비행기 지연도 기다리고 공항 노숙도 알차게 한 다음에 새벽 5시에 Flix Bus 타고 골레타 귀환🤍 도파민의 도시, 라스베가스 알찼다! 또 가고 싶다! 경비는 교통비랑 숙박비, 투어비, 공연비 모두 포함해서 180,,가량 썼습니다 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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