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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일지✈️

[UCSB] 다채로운 교환학생 생활🌈 (Feat. 교환학생 사건 일지5️⃣)

교환학생 일상은 너무 다채롭고 도파민 넘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면 너무 그리울 것 같다. LA에 감기에 발렌타인까지 아주 알찼다! 그나저나 벌써 3월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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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당일치기 다녀온 날🚄

예전에 교환학생 파견보고서를 읽으면서 LA 당일치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고 자주 가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이동시간이 매우 길고 교통비가 매우 많이 들기 때문에(암트랙 & 택시비) 엄청 자주갈 만 하지는 않다. 그래도 신나는 도시 LA! (개강 전에 다녀온 LA 여행에 대해서는 평생 못 쓸듯ㅎ 너무 밀렸다)

골레타역에서 아침 8시31분 암트랙!은 버스타고 가야하니까 7시반에는 나가야한다는 뜻. 차없는 미국은 부지런 해야한다.

다행히 날씨가 좋다!
안뇽 LA

점심으로 쉑쉑버거를 먹고 이동! 미국은 햄버거가 가장 흔하고 맛있게는 먹을 수는 있는데 너무 물린다는게 문제랄까.

이날은 더게티라는 미술관을 가는 것이 목표였다. 더게티는 무료로 운영되는 매우 큰 미술관이다. 그렇지만, 예약은 필수이고 예전에 LA를 여행할 때는 연초여서 그런지 3일정도가 풀 예약이었어서 실패했었으니 일주일이라도 미리 하는 것을 추천하기는 한다. 더게티는 게티 센터인 미술관이고 게티 빌라는 경치가 예쁜 빌라라고 한다. 둘이 다른 것이니 잘 선택해서 다녀오는 것을 추천! 참고로 둘다 LA 시내랑은 꽤나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동시간을 잘 체크해야한다. https://tickets.getty.edu/Online/default.asp

티켓 시간을 꼭 맞추어 가야할 필요는 없다. 우리도 거의 1시간 가량 지각을 했는데 전혀 문제 없었음! 트램을 타고 올라가는데 그 전에 짐검사를 한다. 그게 한 30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미술관이 이렇게 이뻐도 되나요

처음에는 몇시간이나 보겠어 싶었지만, 두시간 정도는 너무 짧았다. 그래서 이번 Spring Break 때 한번 더 다녀올 예정! 최소 3시간은 구경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저 안에서 무엇을 사먹는 것은 너무 비싸고 사람도 많아서 간단히 샌드위치같은 것을 사가는 것도 괜찮아보인다. 그리고 백팩은 정말 비추한다. 크로스백 같은 것을 들고가는 것이 좋다! 작품들을 손상시킬까봐인지 스탭들이 백팩을 꼭 앞으로 매기를 요구하는데 두시간 넘게 그러고 있으니 허리가 그냥 뽀개지는 줄 알았다. 절대 크로스백 해.

난 확실히 인상주의 작품들이 좋아. 너무 예쁜걸

여기 정원도 이쁘다고 들었는데 정원은 못 가봐서 다음에 가볼 계획. 오랜만에 문화생활해서 기분 좋았던 하루. LA에는 100개가 넘는 미술관이 있다고 들었는데 되는대로 여러 곳을 가볼 예정이다.

리틀 도쿄에서 먹은 저녁

traffic에 갇혀서 겨우 리틀 도쿄가서 저녁먹고 호딱 역으로 가서 돌아왔다. 더게티에서 D씨를 만나서 같이 다녀서 그나마 나았는데 LA 다운타운을 밤에 걸어다니는 것은 너무 무섭다. 홈리스들... 돌아오니 거의 11시 가까이 됐었던 것 같다. 빡시지만 재밌었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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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센 일요일에 닫는건 너무 슬픈걸. 그럼 어째 도서관 가야지.. 

열심히 공부하다가 저녁으로 DLG

집에 돌아갔더니 룸메들이 마리오카트 하고있어서 같이 했다. 친구가 올 때 스위치 빌려줬었는데 차마 넣을 공간이 없어서 못 들고온 게 너무 슬픈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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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볼때마다 팔이 빠질 것 같다.

코스트코는 생각보다 매우 괜찮은 저녁 해결소이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있음!

저번에 산 도마는 벌써 너덜너덜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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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 젤리 - 서브웨이 이거 내 생활 그자체인걸ㅋㅋㅋㅋ 도돌이표 같은 삶을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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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eat potola
왜이렇게 비가 자주 올까요? 그게 캘리니까요!

이때는 요리 열정이 남아있었다ㅋㅋㅋ 푸드뱅크에서 가져온 감자도 삶아먹었네.. 친구가 요리 나무 젓가락이 남는다고 줬는데 50센치가 넘는거 같아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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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입니다

매운 것과 마라가 너무너무 그리워서 다녀왔는데 저 위에 초록색이 다 고수다..ㅎ 진짜 이때부터 고수혐오 생김ㅠㅠㅠ 도대체 마라탕에 고수를 왜 넣는거야. 그리고 맵찔이라 3개 맛중에 중간 original 맛을 시켰는데 실수였다. 그래도 중식이라 매콤할 줄 알았는데 걍 고수맛 나는 백탕이었다ㅠㅠ 흑. 그치만 고기가 엄청 많이 들어있었고 타오마라탕이 그리워졌달까. 다시가면 고수 빼고 매운 맛으로 먹을 것 같다!

Go Gaucho! 져서 너무 아쉬웠지만 대학교 경기를 이렇게 방송하고 응원단이 있고 환호한다는 것이 재밌는 부분이었다.

2/2~2/11

치느님은 언제나 진리죠.

이날은 라스베가스 예약하러 모였는데, 여행 계획 짜는 것은 너무 설레지만 힘들다ㅎ.. 고려할 게 너무 많은걸ㅜ 하루가 꼬박 들줄이야. 그러니까 보상은 치킨이닭.

홈파티도 가고 홍수주의보도 오고 라운지가서 공부도 하고

독감 걸려서 2주 내내 골골 앓았다. 이때 진짜 삶이 너무 서러웠음.. 미국 감기약과 항생제를 아무리 먹어도 효과도 없는 것 같고 날씨는 계속 오락가락 춥고 룸메들은 맨날 창문 열고 자서 죽을 것 같고.

아파도 빨래하고 밥은 먹어야지..
왼쪽맛보다 위에 섞인 맛이 더 맛있다. 그리고 과대포장 ㄹㅈㄷ

기숙사에 불이 또 났단다 또 대피하고 왔다 눙물.. 우리 룸메는 요리할 때마다 불이 난다ㅋㅋㅋㅋ 이번에는 요리하는건 안 들고 나가심 ㄲㅂ 불나서인지 밤에 와이파이도 끊기도 다사다난하다 증말..

코스트코 고기 존맛..
이게 정말로 김치야..? 당신 김치 먹어봤어?

아픈데 돈 아낀다고 힘들어하니까 아빠가 황제처럼 살라던데 엄마 정말 나잘알ㅋㅋㅋㅋ 절제 안하면 고삐 풀린단 말입니다...

2/12

비비고는 신입니다. 진짜 먹을 때마다 행복하고 저기서 나오는 모든 것들이 맛있다. 그리고 거대 우노를 가지고 있는 우리 하메님! 총 3판했는데 막판이 안 끝나서 1시간 넘게 함!! 막판 이겼다 히히😝

2/13

교환을 올 때 수업에 대한 목표는 두가지였는데, 한국에서 못 들을 만한 수업을 듣는 것과 컴과 수업을 듣는 것이었다. 너무너무 재밌고 절대 후회하지 않는 수업🤍

벌써 Spring 스케줄을 짜야한다는게 웃기다.. 아직 2월 중순이라고욧

공부하러 도서관 갔는데 사촌언니가 UIUX 과제 도와달라고 해서 보다가 웹사이트에 꼳혀서 그거 해주다가 공부못함ㅎ 이딴 웹이 다 있네 하하 근데 진짜 다시 생각해도 토스는 너무 잘 만들었다. UIUX 공부 좀 한 다음에 꼭 토스 웹사이트 한번 뜯어봐야징,,

한국에서 엄마가 보내준 소포가 왔다. 안타깝게도 배편이 없었다고 하는데 덕분에 배송비만 10만원이 넘게 나옴.. 물론 필수품이 껴있었어서 받았어야하는 거긴 한데 그래도 너무 비싸다.. 심지어 항공편이었는데 10일 넘게 걸림... 흑 왠만하면 모든 것을 다 가져오는게 맞다.. 차라리 짐에서 옷을 줄이고 필수품 가져오는 것이 나았을 듯...

다음날이 발렌타인이라고 룸메가 친구 불러서 피자 만들길래 꼽사리 껴서 했다. 두꺼워서 잘 안 익어서 배탈나긴 했지만 암튼 너무 귀여웠던 pre-Galentine❤️

2/14 Valentine 💝

스팸인줄 알았던 많이 귀여운 메시지로 시작하는 하루
미국은 발렌타인에 진심인 듯!

하 난 샐러드에 고기면 사랑스러울 지 알았지... 맛있긴 한데 세 입이면 물림... 그렇다고 고기에 칼 대고 다시 보관할 수도 없고 한식이 너무 그리워요.. 쌈장에 된찌면 스테이크 두조각은 먹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2/15

아침에 수업 갔다가 라스베가스 갈 짐싸기! 3박5일 짐은 생각보다는 많았고,, 스피릿을 위해 산 가방에 다 넣으려고 한 5번은 넣었다 뻈다 한듯ㅎ 보부상인 주인장은 이제 좀 짐싸기 달인이 된 것 같다. 그러고 라스베가스 다녀왔습니다! 희노애락 다 있었던 1월말~2월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