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quarter는 진짜 너무 바빠서,, 블로그 쓸 시간도 없이 살고 있는 중! 시간도 너무 빠르고 하고 싶은 것도 놀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아! 그래도 사건 일지는 이어져야만 하니까.
Spring Break 알차게 놀고 돌아왔답니다(디즈니가 있으니 언젠간은 쓸거예요)~ 룸메들 하메들 모두 집가서 혼자 한 3일 보낸 것 같다. 좀 빡세게 여행했어서 쉬면서 엄청 편하면서도 꽤 외로웠어요. 이제 좀 지치기도 했던 것 같다. 같이 있으면 엄청 복작복작해서 좀 불편한데 그래도 혼자는 싫어🥹
4/1
개강했어요! 또 말입니다!!! 친구들 시험 2번 볼 때 나는 시험 4번 볼 수 있는 환상의 쿼터제! 그렇지만 교환학생으로 쿼터제는 매⭐️우⭐️ 추천하는데, 짧으면 너무 아쉽다구ㅜ 반년은 교환교와 교환국에서 징하게 지내봐야지!
첫 수업부터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signed bit일 때 two's comlement 때문에 20억뷰가 마이너스 뷰로 바뀐 예시였는데 싸이가 이렇게까지 월클이라니 신기하구만. 첫 수업부터 교수님도 너무 좋았고 너무나 설레는 개강 🥳
이번 쿼터는 정말 의미있게 보내자는 뜻에서 친구랑 동아리도 알아볼 겸 바다도 볼 겸 IV 나들이! 그렇지만 귀찮음 && 생각보다 바쁨 => 동아리가 뉘집 이름이냐.
나중에 찾아보니까 주변 공군 기지에서 쏜건데 영상도 있었다! 로켓도 볼수있는 골레타 이게 바로 UCSB란 이말이다(?
개강 첫날부터 빡셌구만. 장까지 보고 와서 룸메가 같이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재서 콜드스톤 다녀왔다. 그 문제의 콜드스톤. 원래도 엄청엄청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라 쫄래쫄래 룸메 차 타고 다녀와서 반쯤 냠냠 먹고 완전 기분 좋은 상태로 잠들었는데 핳... 급성알러지 오기야???????????? 리터럴리 미국와서 개큰일 벌어져 벌임;;
새벽 3시에 자다가 온몸이랑 얼굴이 너무 심하게 부어서 불편해서 깼는데 열도 안나고 얼굴만 엄청 화끈 거리고 그래서 알러지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엄마한테 연락하고 깨달음... 이러고 알러지약 먹으니까 계속 점점 붓던 얼굴이랑 몸이 10분만에 붓기가 쫙 빠지는게 느껴지는데 아 진짜 나 죽을뻔했구나 싶다가도 긴장 풀려서 다시 잘 잤다..ㅋㅋㅋㅋ
4/2
다음 날 일어나니까 또 다시 퉁퉁 부어있는 몸..ㅋㅋㅋ 에휴 진짜 알러지였나보다. 전날 먹은 것들이 다 안전한 것들이어서 아마 콜드스톤이 알러지 항원 조리시설인데 (먹은 것에는 문제 없었음) 도마 같이 써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안그래도 여행 때문에 여독 올라서 면역력도 안 좋았는데 좀 무리하긴했어~ 그치만 이정도는 진짜 처음이라서 너무 무서웠다ㅠㅠ 한국이라면 걍 응급실 달려갔을 듯🤢 이날까지 붓기도 좀 심했고 온몸이 너무 간지러워서 알레그라 용량 맥스에 한국에서 가져온 항히스타민 추가로 먹고.. 비염도 터지고 아주 난리난리. 걍 병원을 가자하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4/3
미국 병원은 은근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1) student health care center 2) 동네 주치의(일반의) 3) urgent care 4) Emergency room 이렇게가 있다. 보통 학교 보건소랑 동네 일반의는 예약이 필요한데 일단 다음날 꼭 가야겠다고 마음 먹어서 3번 어전트 케어를 가기로 했다. 거기다가 ISO에서 커버 되는게 CIGNA 계열 병원으로 골라야했고 walk-in(당일 진료)가 되어야 했다. 그래서 간 곳이 마켓 플레이스에 있는 곳이다. 미국 병원에 대한 악명이 너무 높아서 겁을 많이 먹었었는데 그래도 가야하는 상황이라 판단해서 찾아서 다녀온 건데 미국에 살고 있는 사촌 언니가 이것 저것 많이 알려줘서 잘 다녀올 수 있었다. 사실 솔직히 많은 진료를 받은 건 아니고 결국 뭐가 문제인지 못 찾는건 당연하고(피부과 전문의 리퍼럴 주고 알러지 검사하라는데 이미 어릴때부터 10번도 넘게해서 굳이 하진 않음) 약도 일반의약품 추천해 줌... 그리고 혀나 입술 부으면 ER로 당장 달려가라고 얘기해주고 목 부었는지 한번 확인해줌. 솔직히 좀 돈이 아까운 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호흡기에 붓기 있는지 확인한 걸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미국은 병원에서 처음에 50달러 정도 디포짓을 내고 나중에 완전 보험 적용이 다 된 가격으로 보험사에서 메일이 오면 이를 납부하면 된다. 한 3주 후에 청구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싸긴 해도 아프고 필요하면 학교 보건소나 어전트 케어 당연히 가야하니까. 그리고 그럴려고 보험비도 비싸게 낸 것이니까 잘 이용하도록 하자. 그리고 면역력 박살나서 이 주 내내 감기 걸려서 골골 거림ㅎ
4/6
대망의(?) 델토피아. UCSB에서 열리는 일년 중 가장 큰 파티라고 한다.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온다고,, DP쪽 거리에서 하는 매우 큰 파티인건데 코로나 이후로 조금씩 축소되고 있다고는 한다. 이때 술 너무 취해서 절벽에서 사람 떨어져서 죽은 적도 있다하고.. 룸메가 전부터 절대 curve에 앉지말라고 거의 1달전부터 강조해가지곸ㅋㅋㅋ 처음엔 장난인가 싶었는데 걍 어디에도 앉지 말라고 경찰이 티켓 끊어 간다고 신신당부를 했다. 원래는 벌금 조금 내면 유예해주는데 이때는 무조건 티켓이라고 하더라. 근데 사실 주인장은 델토피아를 그렇게 제대로 즐기진 못했는데 시끄러운거 안 좋아하기도 하고.. 약 먹어서 프리게임도 제대로 못해ㅜㅜ 그리고 좀 기형적으로 여자들만 엄청 벗고 남자들은 죄다 평상시 그런 후줄근한 차림이다. 정말 왜 남친들이 당연히 데이트 비용 다 내고 이런지 이해되는 부분도 생김.. 여자들은 엄청 꾸미고 화려한데 남자들은 맨날 티셔츠/후드에 칙칙하고.... 공감안됨.
그래도 날씨는 매우 좋았다!!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모조 버블티도 먹어봤다. 일식 밥집인데 버블티 맛집이여(? 별로 재미없어서 한바퀴 쓱 훑은 다음에 친구 집가서 한식파티~ 매운 음식이 너무 좋아요 진짜 한식은 최고의 음식이다.
4/10
델토피아까지 끝나니까 다시 돌아온 일상이었다.
날씨가 너무 내가 바라던 맑고 청량한 캘리포니아 그자체라 spring은 내가 알던 그 캘리인가봐!!하던 과거의 나
4/11
TA section 갔다가 스타벅스 모카쿠키크럼블프라푸치노 도전. 좀 자바칩 프라푸치노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게 더 맛있다. 한국에도 들어와줘.
캘리 날씨요...? 여긴 골레타 날씨입니다. 안개가 디폴트에요. 원래 이러지는 않았다고 듣긴 했는데(흐린 건 당연하고 비가 자주 오지는 않았다고 함) 작년부터 비도 자주오고 날씨도 계속 안 좋은듯 하다. 하핳...
4/13
한국 음식은 너무 그리운데 H-mart도 없는 골레타를 위한 당신의 weee. 여기서 김치치즈주먹밥 꼭 먹어보세요. 계속 사먹는중... 근데 여기 보낼 때 엄청 잘 싸서 보내긴 하는데 과대포장 ㄹㅈㄷ임 걍 dry frozen cold(?) 다 나눠서 보내는데 진짜 어지럽다니깐요. 캘리보다 작거나 비슷한 대한민국에서 환경 살린다고 알뜰살뜰하게 살면 뭐하냐 미국에서 이렇게 과대포장하는데...
4/14
바아로 파김치와 냉동 김밥으로 행복 식사했습니다. 이 김밥 나쁘지 않았는데 위에서 다시는 안들어와서 다시 못 먹어봄ㅠㅠㅠ 아쉽구만용
날씨는 구름도 많이 끼고 산에 안개도 많이 껴서 엄청 흐렸는데 진짜 노을 색이 너무 예뻤어요.. 은근 노을 색 이쁜 날 찾기가 어렵다.
4/15
친구가 떡볶이 해줌ㅜ 떡볶이 너무 좋아요 근데 맨날 밀키트 있어도 귀찮아서 안 해먹는데 저 대따 큰 어묵 나눠줬더니 친구가 해주심ㅠㅠ 유아 마이 엔젤~👼
4/16
아니 세상에 지금 다시 사진첩보니까 저 duck couple 엄청 유명한 아이들임...!!!! 학교 라군에서도 있고 도서관에도 있고 트로피카나 수영장에도 있고 IV chase 은행에도 있고 DP에도 있고 시에라에도 있네.... 꺄 나도 영접했었다 무려 @ucsbduckcouple이라는 인스타도 있는 분들임ㄷㄷ 슈스 나도 봤다.
4/17
4/18
블로그 쓰느라 사진첩을 보는데 왜 먹는거 밖에 없지요...? 먹기만 했기 때문. Thanks to Portola.
4/20
4/21
예,,, 또 아팠습니다 이번에는 귀에 염증남...;;; 사진은 징그러워서 좀 그런데 귀 뚫은지 진짜 4년도 넘었는데 귀걸이 쪽도 아니고 완전 그 옆쪽에 염증나서 팅팅 붓고 두배는 두꺼워졌다. 그와중에 딱딱해서 온갖 걱정 다하고 미국에서 이걸로 병원...??? 엄청 고민하긴 했는데 한주정도 지나니까 다행히 가라앉음ㅠㅠㅜㅜ 한국에서 소염제도 꼭 챙겨옵시다...
4/23
그리고 이때 한참 망고시루 나왔는데 진짜 인스타 도배돼서 미치는줄.... 나도 줘 망고시루 딸기시루 과일시루.............. 한국가자마자 먹을 것 생크림 과일 케이크.
그리고 Sunset🌅 자주 와야지 하면서도 가까워서, 귀찮아서 자주 안가게 되는 바다. 한국 돌아가면 너무 그리울테니 자주자주 가야지.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길 잘못 들어서 진짜... 겁나 으슥한 흙길 뚫고 걸어감ㅠ 한 10미터 가고 잘못됨을 깨닫긴 했는데 어떤 언니가 뛰어서 지나가길래 저 언니 따라서 빨리 지나가야지 했는데 언니도 사라지도 천마리 넘는 벌레만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사실은 그 언니도 없어졌으니까 귀신이 아니었을까?🙀
4/24
날씨 좋은 캘리는 박제감이다. 진짜 너무 좋아ㅜㅜㅜ 근데 어라라 왜 나 금토일 시카고 가는데 왜 날씨가 저ㅈㄹ..? 진짜 미국와서 "역"날씨요정됨... (비요정은 너무 슬프니깐) 나 골레타 없으면 골레타 맑고 나 여행가면 비와ㅜㅜㅜㅜㅜㅜ
몰라몰라 날씨 좋을 때 즐겨🎉 블랙티에 흑당 추가였던 것 같은데 내취향은 아니었다.. 다시는 이 커스텀은 안 먹는걸루
~그리고 다음날부터 시카고 다녀옴~
4/29
예 다녀왔는데요.
새벽 1시반인데요. 나한테 왜그러는데. 진짜............. 원래 룸메들 하메들 다 자는 시간인데 그나마 룸메 한명이 시험 공부한다고 깨있어서 10분 후 쯤에 다행히 열어줌ㅜㅜㅜㅜㅜㅜ 진짜 이놈의 키.... 너무 킹받아ㅜㅜㅜ
낮에 수업 듣고 바로 오피스 가서 교체 신청하고 임시키 받아옴... 근데 이 키 뭔가 세탁실 안 열리던게 딱 내가 처음에 받았다가 교환한 키임ㅎ... 룸메한테 키 빌려서 세탁하고 건조하고ㅜ 진짜 다사다난하구만~
4/30
시험 직전에 여행 다녀온 대가 톡톡히 치러야죠? 예 아침 6시입니다. 일찍 일어났다고요? 아뇨 못 잤는데요😪
그래도 날씨는 좋군요🤍 고마워요 캘리. 그리고 밤 12시까지 내리 달렸다만, 과제는 망했죠? 헤헤... 시카고 행복했으니까 됐다.
아무튼 4월도 이렇게 잘 지냈답니다. 이번 쿼터 한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알차게 잘 지냈네요. 주변에 공부로 엄청 빡세게 사는 친구들이 많아서 난 열심히 사는 것도 아니라고 하고 다녔는데, 한 동생이 주인장한테 "언니처럼 공부도 다하고 놀기도 다하는 사람은 언니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두마리 토끼 완벽하게는 못 잡지만 그래도 한번 열심히 잡아보려고요🐰🐇 꽤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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